2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 중인 유럽, 미국 등에서는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시행 브리핑에서는 구체적인 접종 일정과 대상자, 접종 방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초에는 백신이 2월 말 정도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됐으나 설 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첫 백신이 들어오면 접종 계획에 따라 지체 없이 우선순위에 맞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발표한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와 직원 등이다. 이중에서도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종사자로 고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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