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찰·조사본부, 공군본부 검찰부·법무실 압수수색

공군 검사 부실수사 및 국선변호인 직무유기 등 확인
  • 등록 2021-06-09 오전 8:58:19

    수정 2021-06-09 오전 8:58:19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가해자인 공군 장모 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9일 공군본부 검찰부와 법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합동으로 20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의 인권나래센터를 오전 8시 30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전투비행단 군검사의 부실수사 및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검찰단은 그간 고인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강제추행 및 2차 가해 수사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했다”며 “지난 8일 사건 은폐·회유 의혹을 받고 있는 피해자의 상관 A준위와 B상사 등 사건 관련자 소환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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