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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난 취준생..유명하지만 노동자일 뿐"

  • 등록 2021-08-19 오전 9:20:19

    수정 2021-08-19 오전 9:20: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은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업하려는 취업준비생”이라고 했다.

황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자로서의 내 권리를 정치인이 내놔라 말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맞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씨는 “정말 오랜만에 내는 자기소개서였다. 경기관광공사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계획서까지 썼다”며 “나흘 정도 집중한 듯하다. 서류를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가슴이 콩쾅거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이어 그는 “며칠 후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에 너무 기뻤는데 가족에게 티를 내지는 않았다”며 “양복에 넥타이, 구두. 바짝 긴장을 하며 면접을 보았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면접관이 몇 명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황씨는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모 과정은 여느 취업 절차와 하나 다른 것이 없다. 사장 모집 공고 보고 서류 접수하고 시험을 본다”며 “공기업이니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청문 절차가 하나 더 있다. 2차까지 합격했고 마지막 3차가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자 여러분. 여러분이 애써 취직자리를 확보했는데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여러 사람이 나서서 그 취직자리를 내놓으라 하면 내놓겠습니까”라며 “여러분의 권리를 무법하게 포기하라고 하면 포기하시겠습니까”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아울러 황씨는 “저는 유명하기는 하나 노동자일 뿐이다”라며 “글로 먹고산다고 스스로 ‘글로생활자’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데일리 DB)
황씨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에서 “미국 헐리우드 유명인이 시상식에 나와 ‘대통령 당신, 부끄러운 줄 아세요’ 하고 삿대질을 해도 그 유명인의 인격과 생존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며 “그 유명인은 유명하기는 하나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개 시민이며, 그 일개 시민이 정치권력에 그 정도의 말을 해도 된다는 민주공화정의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정반대다”라며 “국무총리까지 한 여당의 유력 정치인인 이낙연 캠프에서 유명하기는 하나 일개 시민에 불과한 황교익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며 막말을 한 것은 큰 문제가 없는데, 이에 대응하여 유명하나 일개 시민에 불과한 황교익이 국무총리까지 한 여당의 유력 정치인 이낙연에게 한 막말은 금도를 넘어 비난받아야 하는 일이라며 여야 정치권과 거의 모든 언론이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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