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 기준으로 19억~22억원 가량이다.
21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시스템은 증시상장을 위해 내달 7~8일 95만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밴드가격은 1만3000원~1만4800원(액면가 500원)으로 밴드내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공모금액은 123억~140억원 가량이다.
에스디시스템의 경우 코스닥 상장공모에서는 흔치 않게 개인 최대주주 보유주식 일부에 대해 공모가 실시된다.
박 대표가 일부 지분을 이번 상장 공모를 통해 현금화 하는 것.
현행 코스닥상장규정에서는 신규 상장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다만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매월 5%씩 매각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에스디시스템이 공모를 완료하면 밴드 기준으로 19억~22억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산업전자사업부, 삼성SDS 응용개발팀장을 거쳐 2001년 삼성SDS에서 분사·독립한 이래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6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는 각각 95억원, 1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박 대표가 구주매출을 마치면 지분율은 43.1%(공모후 발행주식 380만주 기준)에서 39.1%로 감소한다.
한편 에스디시스템의 상장공모는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수수료는 공모금액의 3.5%인 4억여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