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 "상대에 강한 불펜 이미지 심어줘야"

  • 등록 2016-04-12 오후 6:56:08

    수정 2016-04-12 오후 6:56:08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이 ‘상대에게 강한 불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시즌 초반 목표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불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는데 좋은 구원투수가 있고 없고가 매우 중요하다. 중간에 좋은 투수가 없으면 상대팀이 포기하지 않는다. 3점차 정도로 뒤지고 있어도 상대팀이 추격하려고 눈에 불을 켠다. 반대로 구원진이 좋으면 상대는 경기를 일찍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구원투수진을 갖추는 것은 상대 경기 운영을 다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어차피 우리가 뭐가 좋다 나쁘다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은 우리 불펜이 강하다는 이미지를 상대에게 심어줘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넥센은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중책을 맡았던 손승락과 조상우, 한현희가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손승락은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했고 조상우, 한현희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 불펜진을 아예 새로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마무리 김세현을 비롯해 좌완 김택형, 우완 김상수, 이보근 등이 새로운 필승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염 감독은 “지금은 순위를 얘기할 때는 아니다. 1승이라도 더 해서 승률 5할 이상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며 “이길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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