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과 통합에 다양한 의견, 최고위서 논의"

23일까지 전국시도당 당원간담회
"모든 의견 종합해 최고위원회서 결정"
  • 등록 2021-04-17 오후 4:55:01

    수정 2021-04-17 오후 4:55:0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절차를 계속 추진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17일 충북 청주에서 충청권 당원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통합에 대해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4·7 재·보궐선거 이후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안 대표는 “어제(16일) 대구에서 가진 간담회보다 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통합을) 찬성하는 분도, 반대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에 찬성하면서도 여러 가지 우려하는 게 많았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며 “모든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과 충남지역 국민의당 당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안 대표는 18일에 광주에서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23일까지 전국시도당 당원간담회가 예정돼 최종 결정은 그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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