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농장 총 22건 발생

선제 방역조치 실시, 인근 36시간 이동중지명령 발동
  • 등록 2022-11-27 오후 2:45:37

    수정 2022-11-27 오후 2:45:07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겨울철 철새의 이동 등의 영향으로 닭·오리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가금농장에서는 총 2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현재 충남 홍성군 지역 관상조류 대상으로 정밀 검사도 시행 중이다. 발생 농장의 종류를 보면 육용오리가 8건으로 가장 많고 산란계(알을 낳는 닭) 5건, 종오리 4건, 종계 3건 등이다.

이번 발생농장은 오리 2만6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중수본은 지난 26일 이곳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전남 오리농장과 사료농장·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 해당 계열사(제이디팜)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축산차량에 대해선 26일 오후 12시부터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중이다.

중수본은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종사자는 아침에 농장 첫 출입 시 반드시 소독 후 작업을 하고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추가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웃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언제든지 고병원성 AI 발생이 가능한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가금을 마당이나 논·밭 등에 풀어놓고 사육해서는 안되고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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