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0주년 한국포스증권, 새 얼굴로 펀드 활성화 박차

BI '포스'→'펀드슈퍼마켓' 변경…CI 이어 확대 적용
상반기 ETF 거래 도입…트렌드 맞춰 상품 다양성 제고
작년 파운트 투자후 ETF 개발 박차…수수료 혜택 검토
공모펀드 활성화 안 정비…온라인 펀드 플랫폼 역량 강화
  • 등록 2023-03-20 오전 9:21:02

    수정 2023-03-20 오후 7:45:3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포스증권이 국내 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열 정비에 분주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편, 플랫폼 리뉴얼과 함께 그간 준비해 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스템은 상반기 내 선보일 목표다.

한국포스증권 BI 변경 전(좌측)과 변경 후(우측)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BI를 ‘포스(FOSS)’에서 ‘펀드슈퍼마켓’으로 변경했다. 기업이미지(CI)로 사용하고 있던 것을 확대 적용했다. 앱 내 ETF 거래 시스템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포스증권은 국내 최초 온라인 펀드 플랫폼으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2013년 40여 개 자산운용사와 증권 유관기관이 출자해 설립됐다. 2014~2015년에 걸쳐 펀드슈퍼마켓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2020년 초 명칭을 포스로 변경했다. 이후 금융업계와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 직관성 등을 감안해 펀드슈퍼마켓을 다시 채택하기로 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변경된 BI가 적용돼 있는 상태로 최근 리뉴얼됐다.

지난해 도입을 목표로 하던 한국포스증권의 ETF 거래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포스증권은 ETF가 투자 트렌드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ETF 매매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인지해왔고 202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이날 기준 약 88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2월 김욱중 한국포스증권 대표이사 취임 이후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술 인력 교류를 통해 ETF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왔다.

펀드슈퍼마켓 내에서 공모펀드와 마찬가지로 ETF 수수료를 인하해 제공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S-클래스 펀드는 오프라인 펀드와 비교해 연간 판매보수가 3분의 1 수준이다. 내부적으로 S-클래스 펀드에 준하는 수준의 수수료 혜택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리뉴얼된 앱에서도 ETF 거래 서비스 항목이 준비 중인 상태로 추가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워진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에서 상품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특히 연금저축 펀드 계좌의 경우 이제 공모펀드보다 ETF를 담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시장 흐름에 발맞추고, ETF를 통해 유입된 고객들이 공모펀드에 대해서도 관심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등과도 지속 협의해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BI 리뉴얼과 앱 개편을 통해 온라인 펀드 투자 전문 플랫폼의 이미지를 확립시킬 것”이라며 “사모펀드사들도 공모펀드 시장에 진입하면서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개인들도 편리하게 우수한 사모 운용역량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포스증권은 한국증권금융을 최대주주(지분 51.68%)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투자한 파운트가 2대 주주(28.64%)로 올라섰다. 자산운용사 39개사가 15.42%, 유관기관 5개사와 한국예탁결제원 등도 주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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