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3분기 영업익 급감..`경쟁과열 마케팅비↑`(상보)

마케팅비 상승으로 영업익, 순이익 감소
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줄어..데이터 매출은 증가
  • 등록 2010-11-05 오전 9:30:42

    수정 2010-11-05 오전 9:56:0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폰시장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비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실적을 내놓았다.

LG U+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8% 감소한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9%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조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비교가 된 지난해 3분기 실적은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합병 전 3사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환산했다.
 
LG U+가 이처럼 저조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3분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과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LG U+는 KT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물량공세에 맞서기 위해 3분기 마케팅비용으로 총 4406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합병에 따라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와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합병으로 인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와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해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3만4561원)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U+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추석연휴로 인해 통화량이 감소하고 고가단말 요구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 인당 월 데이터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245원을 나타냈다. 데이터 요금제인오즈(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사업은 3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6만6000명 늘어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5만3000명 증가해 누적가입자 258만명을 나타냈다. IPTV는 8만3000명 증가해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0% 성장한 2667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데이터 수익은 솔루션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와 e-Biz 부문의 전자결제·메시징 사업·IDC사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한 3098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유·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총 7691억원이 집행됐다.

LG U+ CFO 성기섭 전무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만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Rev.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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