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운 찰리, 5이닝 6실점(3자책)

  • 등록 2013-04-09 오후 9:03:17

    수정 2013-04-09 오후 9:22:05

찰리.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 찰리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무너졌다.

찰리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회까지 9피안타 3볼넷에 6실점(3자책)하고 5-6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구속은 146km.

한국무대 첫 데뷔전인 지난 달 31일 롯데전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찰리. 이날도 역시 나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출발부터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크게 흔들렸고 실점도 늘어났다.제 실력을 발휘할 틈이 없었다. 실점은 6점이나 됐지만 자책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1회 첫 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좌익수 조평호가 타구를 더듬으며 3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이진영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아 쉽게 선제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박용택 타석에서도 유격수 노진혁의 에러로 무사 2,3루. 찰리는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고 이진영이 홈인. 스코어는 0-2가 됐다.

2회엔 나름 안정을 찾아가는듯 했다. 정주현과 현재윤을 삼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찰리. 하지만 양영동, 오지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여기에 또 한 번 수비의 도움까지 받쳐주지 못했다. 다음 타자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솎아내는듯 했으나 2루수 차화준이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한 점을 더 뺏겼다.

4회 무너졌던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3점차로 뒤지던 NC가 4회초 4점을 만회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바로 실점을 내줘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가 꺾였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노진혁의 송구가 1루 베이스 오른 쪽으로 치우치며 내야 안타를 뺏겼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안정을 찾지 못했다. 현재윤의 진루타 이후 양영동에게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타를 내줬다.

찰리는 다음 타자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진영에게 힘 떨어진 직구에 좌전 안타를 뺏겼다. 여기에 이진영의 타구를 잡으려던 좌익수 조평호가 타구를 떨어트리며 양영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2,3루서 박용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했다. 4회까지 보이지 않는 실책을 제외하고도 에러가 4개나 됐다.

찰리는 5회에도 선두타자 김용의를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막은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 현재윤에게 제구가 높게 형성되며 안타를 얻어맞고 구원 문현정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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