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8.9% 줄고 컨센서스보다도 19.9%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또 “2분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로 매출 규모는 유지되나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가 줄면서 중국 공장을 중심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며 “투입 원가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0.5% 하락하나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노후 설비 폐쇄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이를 상쇄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 전후가 주가의 바닥이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부진하고 한국타이어의 하반기 이익개선도 제한적이나 주가가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