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윤석열 패밀리?…김용민 “尹 이익 대변한 기자”

  • 등록 2020-12-03 오전 8:44:21

    수정 2020-12-03 오전 8:44:2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들의 분열 조짐이 보인다.

(왼쪽부터)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사진=이데일리)
‘나는 꼼수다’ 멤버로 활동했던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는 지난달 26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추 장관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참여연대나 진보적인 단체들,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추 장관이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27일 추 장관이 법관 사찰 문건이라고 주장한 문서에 대해선 “검사들이 만든 ‘사찰’ 정보라고 하는 문건 수준이 조악한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 제기한 ‘제보자X’ 지모씨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주 전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주 전 기자가) 윤석열의 비선 노릇을 자처했다” “윤 총장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쓰는 언론사에 (주 전 기자가) 전화를 걸어 ‘기사 나가면 검찰이 감나 안 둘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주진우의 (삼성 취재) 정보 소스는 윤석열 쪽 특수부 검사들” “주진우와 한동훈 검사와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시작했다”고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말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 전 기자와 ‘나는 꼼수다’를 진행한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도 가세했다.

그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며 “기자란 원래 배고프고 외롭고 기피 당하는 직업이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A는 윤석열 한동훈에게 그러한 사람인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이익을 대변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탈윤석열’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숙하는 만큼 윤석열 집단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고 검찰개혁의 한 몸체가 돼야 합니다. 돌아오기 힘들만큼 그쪽의 패밀리가 됐다면 이제 자신은 윤석열 편임을 당당히 밝히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이 가기 전에 당신의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습니다. 그 사이에 입장 표명을 하기 바립니다”라고 경고했다.

친문 지지자들은 김 이사장이 언급한 A가 주진우 전 기자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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