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스마트 업무 환경 전방위 확대

거점 오피스 1호 개설, AI 챗봇 서비스 오픈
고객미팅·인재채용·사내행사·교육도 비대면 추진
  • 등록 2021-03-18 오전 8:35:53

    수정 2021-03-18 오전 8:35:53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 직원들이 서울시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 위치한 거점 오피스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접근성 좋은 서울역 주변에 거점오피스 설치

LG이노텍은 최근 서울시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 첫 거점 오피스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거점 오피스는 기존 사업장 외에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별도 운영하는 사무실이다. 일부 통신, 유통,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으나 제조업에서는 드물다.

거점 오피스는 출퇴근과 출장으로 인한 이동 시간을 줄여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외근 및 출장자는 물론 집에서 거점 오피스가 더 가깝거나 재택 근무가 어려운 임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 위치는 KTX, 지하철, 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역 주변으로 선정했다. 지방·해외 사업장이 많아 이동이 잦은 임직원 특성을 고려했다.

또한 체계적 관리와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 활용을 위해 공유 오피스인 플래그원 내부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전용 사무공간은 물론 △공용 공간인 회의실 △포커스존 △라운지 △휴게 공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초부터 스마트폰, PC로 언제 어디서나 회의가 가능한 모바일 화상회의 시스템 웹엑스(Webex), 메신저 기반의 공동 작업 도구인 팀즈(Teams) 등도 구축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집, 회사, 거점 오피스 등 본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거점 오피스 활용도와 효과를 분석해 추가 개설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임직원 대상의 AI 챗봇 서비스도 오픈했다. 채팅창에 대화하듯 키워드를 입력해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조회하거나 한번 클릭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업무 방식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미팅·인재채용·사내행사·교육 등을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국내외 고객과의 TMM(Top Management Meeting, 최고 임원진 회의)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멀티화면을 통한 글로벌 고객사와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또 신규 직원도 화상 면접을 통해 채용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노동조합과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본사와 지방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임직원 직무 교육은 온라인으로 사내 세미나·워크샵은 웨비나(Webinar, 온라인 컨퍼런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 방식 전환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꿈나무)교실은 온라인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이웃사촌 플러스 프로그램도 임직원들이 물품을 손수 제작해 기부하는 봉사와 기금후원 등 비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이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는 정철동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18년 12월 부임 이후 글로벌 넘버원(No.1) 소재·부품 기업 비전 달성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강조해왔다.

특히 작년 7월, 정 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리이드(PRIDE) 활동을 선포하고 근무 형태와 제도,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는데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정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는 임직원들이 자율과 책임 아래 개인별 최적화된 업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하고 유연한 업무 환경과 수평적이고 창의적 문화가 갖춰진 역동적인 일터를 구축해 임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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