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사업 다각화에 증권업 최선호株-메리츠

  • 등록 2022-05-06 오전 9:10:17

    수정 2022-05-06 오전 9:10:1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증시 침체 속 방어적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BUY’(매수),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하며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6일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3068억원으로, 회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5.9%, 11.2% 상회한 점을 짚었다. 1분기 발행어음 잔고는 10.14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1.1% 증가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비우호적인 증시 환경 탓에 브로커리지 수지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투자은행(IB) 트레이딩이 전분기 대비 816% 늘며 기대 이상이었다”며 “IB는 인수합병(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금융자문 수수료가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트레이딩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와 발행어음 잔고 증가 등을 통해 증시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의 부담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증권 이익 기여도 제고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했다. 은 연구원은 “증권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유일하게 지주회사 체제”라며 “여전히 증권의 이익기여도(1분기 82.0%)가 압도적이나 캐피탈, 저축은행 중심으로 안정된 이자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여신·영업자산 규모가 각각 6조2000억원, 5조1100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점을 짚었다. 증권업도 성숙산업에 진입한 만큼 향후에도 비증권 자회사 성장 전략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타사 대비 높은 이익안정성에 기반한 주주환원확대 여부는 주가 재평가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금융지주를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은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이 살아나지 않는 이상 증권주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엔 요원하다”며 “같은 의미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의 방어적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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