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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 선수는 23일 남아공 월드컵 B조 최종예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지고 있던 전반 23분 기성용의 센터링을 헤딩슛을 한 이후 다시 자신의 발로 밀어 넣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갈랐다.
이 선수의 골로 대표팀은 1-1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2-2 무승부의 단초를 놓았다. 결국 대표팀은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으며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경기가 끝난 뒤 이정수가 나이지리아전에서 넣었던 골에 대해 헤딩과 발을 모두 이용해 넣었다는 의미에서 `헤발슛` 이라던가, 골 넣기에 앞서 골키퍼에게 인사를 하고 넣었다는 뜻에서 `동방예의지국 슛`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이 선수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이정수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경기가 끝난 이후 이정수 선수의 인터뷰를 시도하지 않은 SBS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1980년생인 이정수 선수는 현재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지난 2002년 FC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 선수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2골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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