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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사기와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NRG 멤버 이성진이 2차 공판에서 증인심문을 신청했다.
이성진은 3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에 국선변호인과 함께 출두했다. 지난 9일 이후 두 번째 공판이다. 그는 재판 5분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소속사 관계자 2인과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이성진은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 모씨, 문 모씨 등 2명에게 2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진은 문 씨와 오 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재판관의 질문에 "경찰 대질 심문 때 봤다. 그전에 직접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성진은 재판을 마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지금은 재판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입장이다"고 사죄했다.
이성진의 다음 공판은 11월 4일 오후 3시30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