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호 "의처증 오해로 정신과 상담 받았다" 폭탄 고백

  • 등록 2013-07-04 오후 6:48:55

    수정 2013-07-04 오후 6:48:55

▲ 가수 배일호가 의처증이 의심돼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 사진= 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가수 배일호가 의처증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배일호는 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과거 의처증이라는 오해를 받았다”며 “아내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속박과 구속이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정상이라고 했다”며 “의처증이 아닌 아내에 대한 과한 사랑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배일호는 “지금은 해결됐지만 상처는 좀 남아 있다”며 “나도 괴롭기는 했지만 내가 힘든 것은 아내의 마음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해 MC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다행히 의처증은 아니었네”,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니 의외다”, “부인도 마음고생 심했겠네”, “몰랐던 이야기군”,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7년 가요계에 데뷔한 배일호는 ‘신토불이’, ‘장모님’, ‘순이야’ 등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10살 연하의 아내 손귀예 씨와 15년간 함께 살다가 2000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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