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지나 남부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 등록 2019-07-19 오전 8:39:25

    수정 2019-07-19 오전 8:45:22

5호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태풍 경로가 제주 지역을 길목으로 남부지역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 육해상에는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북상 중인 올해 5호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24m/s이며, 크기는 소형, 강도는 ‘약’을 기록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해상에 이른 뒤 20일 오전 진도 남남서쪽 50km 부근 해상까지 진입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태풍이 여수 부근에서 육상해 남부 지역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저녁 포항 북동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등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20일까지 제주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mm 산지 등에는 7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과 장마전선 영향으로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도 2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호우 예상 지역에 산사태 등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혀 생기는 소용돌이 바람으로, 바람 방향과 세기가 급변해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할 수 있어 공항에서 운항 주의를 위해 특보를 발효한다.

오전 6시8분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양방향으로 발효된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3시쯤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 8시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제한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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