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약·바이오, 실적 개선·中진출 업체에 주목해야"

NH證 "동아에스티·녹십자·메디톡스 등 기대"
  • 등록 2019-11-13 오전 8:48:53

    수정 2019-11-13 오전 8:48:2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내년 바이오주 중에 그동안 소외됐던 실적 개선 업체와 중국 진출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관련 종목으로는 동아에스티(170900) 녹십자(006280) 메디톡스(086900) 등이 꼽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으로 끝났다”며 “하지만 바이오 시밀러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가시적 성과는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유전자치료제의 경우 지난 2017년 미국 첫 번째 허가 품목 ‘럭스터나’의 등장 이후 한국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신라젠(215600) 등이 주목을 받았다”며 “하지만 국내 업체의 임상3상 실패는 아직 국내 바이오 기술의 한계와 시장의 본격 개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제도 변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작년까지 주요 제약업체의 법인세율은 증가 추세였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개정 세법은 신성장 연구개발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해, 법인세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내년에는 역발상 투자법으로 그동안 소외받은 실적 개선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제약사 중에선 동아에스티와 녹십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진출과 램시마SC의 유럽 출시로 인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구 연구원은 “제약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관심 지역이 아니었던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메디톡스의 뉴로녹스, 녹십자의 그린진에프, 헌터라제의 중국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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