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미스터스마일 정세균, 늘 응원하겠다"

  • 등록 2021-04-17 오후 6:57:29

    수정 2021-04-17 오후 8:53: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이 물러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언제, 어디에서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 하시리라 생각한다.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송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세균 총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 의원은 “전례가 없는 국난 앞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코로나19 방역을 효과적으로 이끈 데는 총리님의 리더십이 중요했다“며 “현장에서 잠 못 자고 숨 못 돌리며 달려온 459일이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총리님의 퇴임은 ‘아쉽지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 드린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11년 전 민주당 지도부 시절이 생각난다. 정세균 대표, 저는 최고위원이었다”며 “80석 최약체 야당이었어도 선거 연전연패를 끊고 보궐선거, 지방선거를 승리로 함께 이끌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라 한다. 넉넉한 인품과 사람에 대한 진심이 있으니 늘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미스터스마일 정세균 선배님 언제, 어디에서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해 1월 14일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특히 그는 취임 후 엿새 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방역 대응을 총괄해왔다.

정 총리는 지난 16일 총리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2021년 대선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그는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뒤 9년 만에 국회의장과 총리라는 ‘스펙’을 쌓아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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