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마스크, 드라이로 말리면 재사용 가능한가요"

  • 등록 2020-02-27 오전 8:36:22

    수정 2020-02-27 오전 8:45:2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규모로 확산하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이들이 늘어나자 온라인상에서는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방법들이 올라오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방법들이 여러 소개됐다. 한 유튜버는 높은 열을 가하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면서 드라이기를 이용해 100도 이상의 열을 가하라고 권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65도 이상의 열이 바이러스를 파괴한다며 마스크에 스팀 다리미질을 하기도 했다.

특히 한 유튜버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 가운까지 입고 등장해 마스크에 에탄올을 뿌려 소독한 뒤 잘 말리면 며칠은 더 쓸 수 있다고 했다. 이 영상은 2주 만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방법들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단언했다. 먼지나 비말같은 외부 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이 오히려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재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새롭게 교체할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마스크의 오염 정도를 판단해서 본인이 사용하는 전제조건하에서 일부 재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처장은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서는 국내 전문가들, 그리고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계속 검토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지침을 조만간 검토하고 논의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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