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中OLED, LG화학 2차전지 검사장비 투자 주목-SK증권

올 하반기부터 투자 나서
  • 등록 2020-08-24 오전 8:31:36

    수정 2020-08-24 오전 8:31:3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증권은 24일 브이원텍(251630)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LG화학(051910) 2차 전지 검사장비 투자에 나서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9380원이다.

브이원텍은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압흔 검사장비,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다. 최근 실적을 요약하면 2016~2017년 중국 LCD, OLED 관련 투자, 2017년 휴대폰용 2차전지 검사 시스템 수주에 힘입어 2018년에 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고객사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 휴대폰용 2 차전지 검사 장비 매출 공백 등에 2019년 매출은 268 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19 년 하반기부터 EV향 2차전지 등 중대형 배터리 수주가 시작되면서 2차전지 관련 검사장비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브이원텍의 올 1분기 매출 비중은 2차전지 검사시스템 74.7%, LCD, OLED 압흔 검사기 22.4% 수준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기반 비전 인식 검사 기술과 원가절감 노하우 등으로 영업이익률(OPM)은 장비업체 기준으로 높은 편이다. 2018년 28.7%, 2019 년 18.0%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압흔 검사기가 핵심 장비로 디스플레이에 FPCB, 드라이브IC를 본딩 후 전기적 신호가 이동할 수 있게 OLED 패널과 칩의 본딩 상태를 미분간섭(DIC)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장비다. 패널과 칩의 압착상태와 정렬(Align)을 검사하는 장비다. 중국 내 점유율이 50~60%로 추정된다. LCD, OLED 주요 고객사는 CSOT, Tianma, Visionox, LG디스플레이 등이다. 또 2차전지 검사 장비는 조립 공정에 해당하는 외관 검사 장비다. 주 고객사는 LG 화학이며 휴대폰용 L자 소형 전지, EV용 중대형 전지 관련 매출처다.

브이원텍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은 더욱 긍정적이란 평가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18.6% 증가했다. 1분기말 수주잔고는 146억원 규모로 LCD, OLED 압흔 검사기 61억원, 2차전지 검사시스템 84 억원 등이다. 수주잔고는 대부분 6개월 내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다. 또 지난달 14일 CSOT 로부터 32억원 규모의 LCD 압흔 검사기를 수주하면서 하반기에 최소 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16.7% 증가할 전망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중국 LCD, OLED 신규 투자가 예상되고 있고 중대형 2 차전지 수주는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형 2차전지 수주 여부에 따라 내년 실적 전망의 폭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Z-Stacking 소형 2 차전지 검사장비의 경우 현재 양산 검증을 완료했고 2017년 소형 2차전지 검사장비 수주 금액은 211 억원이였는데, 이번 Z-Stacking 장비는 그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최근 양산 검증을 마쳐 수개월 내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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