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유서 없어"

  • 등록 2021-03-09 오전 8:37:23

    수정 2021-03-09 오전 9:00:35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1990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52)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탤런트 이지은. 사진=KBS
경찰은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자택에 외부 칩임 흔적이 없고 이씨에게도 특별한 외상이 없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971년생으로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1994년 KBS2 드라마 느낌에서 김민종의 상대역으로 등장하여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그는 2000년에 기업인과 결혼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한편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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