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백발에 반짝이 의상`···청룡 레드카펫 파격

  • 등록 2010-11-26 오후 7:13:25

    수정 2010-11-26 오후 9:16:13

▲ 최승현(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포화속으로`의 최승현(빅뱅 탑)이 배우 자격으로 참석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레드카펫 룩을 선보여 화제다.

최승현은 26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자주색 반짝이 의상에 백발 헤어를 하고 나타나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시상식 등 격조 있는 행사에서 옷차림은 남자의 경우 턱시도에 보타이, 여자의 경우는 드레스가 기본이다.

이날 최승현이 선보인 의상은 옷입기의 기본인 `T.P.O`(시간 장소 목적)를 깡그리 무시한 스타일로 패션 전문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화려한 조명과 10대 소녀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는 빅뱅의 무대에나 어울릴 법한 의상이라는 것.

더욱이 이날 시상식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은지 3일만에 열리는 것으로 대부분의 배우들이 사망한 병사들과 불안한 시국 등을 고려해 검정색 의상을 주로 선보이는 등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을 한 터였다. 때문에 튀어도 너무 튀었던 그의 의상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최승현은 자신이 학도병으로 출연한 영화 `포화속으로`로 `방자전` 송새벽, `백야행` 고수, `마음이2` 송중기, `시라노;연애조작단` 최다니엘 등을 제치고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 30회 청룡영화상`은 김혜수 이범수의 사회로 2시간동안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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