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6~8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3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6~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5만3075가구라고 2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8998가구(서울 2132가구), 지방 2만407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0.7% 증가했다.
월별 입주물량은 ▲6월 2만5814가구 ▲7월 1만6226가구 ▲8월 1만1035가구로 내달 입주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서울 마포(617가구), 인천 서창(1196가구), 김포 한강(3702가구), 부산 화명 (5239가구), 세종시 첫마을(4278가구) 등 비교적 대단지 입주물량이 많다.
7월에는 청라(2134가구), 영종(1369가구), 송도(1014가구) 등 인천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고, 경기 파주(2190가구), 울산 전하(1043가구) 등에서도 입주가 진행된다.
8월에도 청라, 영종 등 인천 지역 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평택(3110가구), 광주 수완지구(1175가구) 등에서 입주가 예정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8월까지 공공에서 1만3679가구, 민간에서 3만93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70%인 3만6876가구였다. 85㎡ 초과는 1만6199가구다.
▲지역별·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국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