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놓친 디트로이트-신시내티서 "큰일 났다" 美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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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1-08 오후 5:36:31

    수정 2014-01-09 오후 1:30: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어느 정도 전력정비 작업이 마무리되고 1월로 접어든 현재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를 원했으나 잡지 못한 구단들 사이에서 비관적인 시즌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크게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쪽은 원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팅 뉴스’는 8일(한국시간) 한층 치열해질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를 미리 전망하는 특집기사에서 “추신수와 브론슨 아로요(36)를 잃은 신시내티는 이 지구에서 가장 큰 실망을 안길 팀”이라고 밝혔다.

2013년 신시내티(90승72패)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게임차 뒤진 지구 3위였다. 신구의 조화가 이상적인 세인트루이스가 건재하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호의 면모를 되찾은 중부지구에서 다음시즌은 더 힘든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걸 알고도 올겨울 신시내티는 노력하지 않았다. 앞선 2번의 겨울 동안 맷 레이토스(26)와 션 마셜(31), 추신수 등을 데려오던 적극성은 온데간데없이 마치 다른 팀처럼 거의 가만히 앉아서 허송세월했다.

아로요와 결별은 예견된 수순이지만 추신수가 떠난 자리는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니 쿠에토(27)가 다시 건강해졌고 토니 싱그러니(24)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에 아로요와 재계약은 필요 없었다”며 “이들은 호머 베일리(26), 레이토스, 마이크 리크(26) 등과 함께 강력한 5인 선발체제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다르다.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두 번째로 좋은 타자였던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가는 상황을 지켜만 봐야 했던 구단 입장을 이해하지만 사실상 자체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놀라운 스피드를 지닌 빌리 해밀튼(23)이 신시내티의 중견수를 맡는다면 괜찮겠으나 그는 추신수처럼 칠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해밀튼뿐 아니라 새로 데려온 스킵 슈마커(33)도 마찬가지”라고 혹평했다.

결국 “신시내티는 올겨울 추신수의 공헌을 대신해줄 영향력 있는 또 다른 방망이가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오프시즌 마지막 변수는 호머 베일리가 쥐고 있다. 양측은 연장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대체할 만한 수준급의 외야수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왜 많은 팬들이 원했던 추신수를 데려오지 못해 구멍을 만들어놓고 시즌에 임하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많은 팬들이 원했던 추신수나 카를로스 벨트란(36·뉴욕 양키스)을 데려오지 못한 좌익수 자리는 다음시즌의 가장 큰 물음표 중 하나로 남아있다”고 미국의 ‘야후 스포츠’가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여러 매체가 평가하는 ‘2014년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다만 오프시즌 움직임에 비춰볼 때 공격 스타일의 대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방으로 대표되던 파워히팅에서 스피드와 기본기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분명했다.

그 여파 중 하나가 좌익수 자리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많은 팬들이 원했던 추신수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디트로이트의 가장 큰 물음표 가운데 2위(1위 3루수 유망주 닉 카스테야노스의 생산력, 3위 전면 개편되는 불펜, 4위 스피드와 도루에 의존하게 될 팀컬러, 5위 공격력의 균형 등)에 랭크됐다.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가진 라자이 데이비스(33)의 합류는 타이거스 주루를 완전히 달라 보이게 할 것이다”고 기대하면서도 “많은 팬들은 좌익수에 추신수와 벨트란 같은 힘 있는 방망이가 추가되는 걸 보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대신에 디트로이트는 수비강화와 함께 빨라지는 쪽을 결정했고 작은 플래툰(투수유형에 따라 기용되는 선수)을 창조했다”며 “앤디 덕스(27)와 데이비스의 플래툰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생산성을 팀이 얻게 될지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라고 매체는 꼬집었다.

디트로이트 좌익수 자리에 추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추신수가 들어왔다면 위의 물음표 2번과 5번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었다.

새 시즌 디트로이트의 예상 라인업은 ‘1번 2루수 이언 킨슬러(R)-2번 우익수 토리 헌터(R)-3번 1루수 미겔 카브레라(R)-4번 지명타자 빅토르 마르티네스(S)-5번 3루수 카스테야노스(R)-6번 포수 알렉스 아빌라(L)-7번 중견수 오스틴 잭슨(R)-8번 좌익수 덕스(L) 또는 데이비스(R)-9번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R)’로 편성될 전망이다.

반면 추신수가 들어갔다면 ‘1번 좌익수 추신수(L)-2번 2루수 이언 킨슬러(R)-3번 1루수 미겔 카브레라(R)-4번 지명타자 빅토르 마르티네스(S)-5번 우익수 토리 헌터(R)-6번 3루수 카스테야노스(R)-7번 포수 알렉스 아빌라(L)-8번 중견수 오스틴 잭슨(R)-9번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R)’로 바뀌며 좌우와 힘의 밸런스 등 여러 면에서 훨씬 나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원했더라도 추신수 본인이 거절했을 확률이 높다. 추신수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이 가능한 팀, 가족들이 모여 편하게 살 환경이 조성된 팀을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디트로이트가 우승권이기는 하나 지역적 특성상 추운 북쪽에 위치해 있어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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