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수문장 임명의식, 29일 경복궁서 재현

국왕, 친히 경복궁 수문장을 낙점하다
진옥진 소방사 명예수문장 임명
  • 등록 2015-03-24 오전 8:51:20

    수정 2015-03-24 오전 8:51:44

2014년도 경복궁 수문장 임명 의식(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조선시대 국왕이 친히 경복궁 수문장을 낙전하는 임명의식이 재현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식을 재현한다고 밝혔다. 수문장은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를 뜻한다.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있는 것은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시 투철한 사명감과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의정부 소방서 진옥진 소방사를 ‘2015년도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 시대 수문장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수문장 임명식은 ‘조선왕조실록’예종 1년(1469)의 기록을 근거로 한 것.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에 행차, 수문장에게 패(牌)와 광화문의 출입관원을 기록하는 출문부를 내리는 의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수문장을 임명하는 의례재현과 함께 전문가의 고증으로 제작된 복식과 의장물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조선 시대 궁궐 호위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국왕 행차 △수문장 임명의식 재현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에게는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기 위한 활쏘기와 곤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수문장 임명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02-3210-1645, 164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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