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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19일 “울산현대 소속 공격수 이근호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공격라인에 무게감을 더했다”며 “이근호의 임대 기간은 1년이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돌풍을 이끌었다.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고 국가대표로도 처음 발탁됐다. 당시 팬들은 대구 구단 엠블럼 속 태양에 착안해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이근호에게 붙여줬다.
이후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이근호는 2012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뒤 상주상무(군복무), 엘자이시(카타르), 전북, 제주, 강원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2018년 울산으로 둥지를 옮겨 3시즌 간 뛰면서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13년 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이근호는 “대구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며 “이곳에서의 활약을 통해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대구에 돌아온 만큼 내가 받은 기회와 사랑을 대구 팬과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며 “오랜 세월이 흘러 대구 유니폼을 입고 다시 팬 여러분 앞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근호는 19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로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