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상승 폭 넓혀..107.2선 돌파

  • 등록 2002-12-20 오전 10:33:03

    수정 2002-12-20 오전 10:33:03

[edaily 정명수기자] 국채선물 3월물이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8틱 오른 107.2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주가지수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쟁 가능성 때문에 하락한 것도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20계약의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국내 은행은 124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준일인데다 대선 결과 이외에 특별한 이슈가 없어 시장을 관망하는 상황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것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저금리 정책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특별히 채권시장에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며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면 금리인상 없이도 부동산 시장이 제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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