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간지인 ‘토론토 선’은 커쇼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를 인용해 “논의가 진행 중이던 커쇼와 다저스의 연장계약이 가까운 미래에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클로스는 류현진(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다저스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장계약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로써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 시즌 안에는 계약소식이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1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는 계약협상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이다.
커쇼는 올 시즌 연봉이 1100만 달러(약 123억원)다. 2014년까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고 그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커쇼는 좌완투수라는 이점에 벌랜더보다 5살이 어려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피안타 완봉승’으로 잠재우며 계속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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