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위드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 개편안 논의"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방역과 일상 조화되는 정밀한 방역체계 필요"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전문가 판단 믿고 적극 참여"
  • 등록 2020-10-28 오전 8:33:06

    수정 2020-10-28 오전 8:33:0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당분간 코로나와의 동행이 불가피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보다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아 나름대로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가능한 방역의 관점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안을 확정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 앞에는 여러 도전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증가 우려,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핼러윈데이·연말 모임과 행사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투철한 방역의식과 빈틈없는 실천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은 실내 환기 등 각종 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겨울철 방역수칙을 마련해 주시고, 각 부처는 이를 기준 삼아 소관 분야별 시설 특성에 맞는 보다 정밀한 방역 지침을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까지 독감 예방접종이 확대됐다”고 언급하면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약 1900만명 중, 어제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은 1060만명으로 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일부 백신에서 상온노출과 백색입자 발생이 있었고,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가 늘어나면서 아직도 접종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예방접종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그 시기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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