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반려견, 또 사람 물어…백악관서 쫓겨나 훈련소로

  • 등록 2021-04-13 오전 8:50:22

    수정 2021-04-13 오전 8:50:22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백악관에 입성한 두 달여 동안 두 차례 경호원을 무는 사고를 일으킨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가 백악관 밖으로 쫓겨나 훈련을 받게 됐다.

(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백악관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메이저가 백악관 밖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며 “훈련은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진행되며 몇 주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먼셰퍼드인 메이저는 지난달 초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물어 다른 반려견 챔프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2주 동안 훈련을 받았다.

메이저는 이후 백악관으로 복귀했지만 지난달 29일 또다시 국립공원관리청(NPS) 직원을 물었다. 다행히 직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백악관은 판단했다.

메이저와 챔프는 매우 활발한 성격을 보이고 특히 나이가 어린 메이저는 그간 백악관에서 뛰거나 짖고 때론 경호 요원들을 향해 달려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살인 챔프도 처음엔 비슷한 성향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가 델라웨어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경호원의 피부를 관통할 정도로 심하게 물지는 않았다”며 “메이저는 착한 개다. 백악관 사람들은 메이저를 좋아하고 메이저는 그냥 사람들에게 몸을 비비고 꼬리를 흔들 뿐”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함께 데리고 갔다. 2018년 델라웨어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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