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팬들에게 친필 편지

  • 등록 2010-08-09 오후 10:40:17

    수정 2010-08-09 오후 10:41:19

▲ 재범이 팬들에게 쓴 친필편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그룹 2PM의 전(前) 멤버 재범이 친필 편지를 써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재범은 9일 자신의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고마운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여러분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앞으로 음악이든 연기든 퍼포먼스든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나를 좋아하는)당신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 건강하시고 다같이 열심히 해서 잘 지내자"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올해 초 그의 그룹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박재범은 지난 6월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 차 9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세상에는 부정적인 것들이 이미 너무도 많이 벌어지고 있고 거기에 또 하나를 보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다시 그 문제를 건드린다면 제가 아끼는 팬, 친구들, 함께 일했던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며 조용히 덮어두길 바랐다.

또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겠고 열심히 하겠다"며 활동 의지를 보였다.
▲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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