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승, 또 실책으로 물거품

  • 등록 2013-04-09 오후 10:19:59

    수정 2013-04-10 오전 8:37:58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5-9 패배한 NC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가 창단 첫 승의 꿈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실책이 시즌 첫 승의 큰 걸림돌이 됐다.

NC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9로 졌다. 창단 이후 벌써 6연패째다.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던 NC. LG전서는 지금까지 실책의 절반이나 되는 4개를 한 경기서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공식 기록으로만 실책 4개.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더하면 한마디로 ‘자멸야구’였다.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바뀐 그라운드 환경, 홈인 마산구장보다 훨씬 큰 잠실구장 등 원인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핑계도 패배를 승리로 바꾸지는 못한다는 걸 이 경기를 통해 그대로 보여줬다.

1회부터 실책이 계속됐다. 첫 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좌익수 조평호가 타구를 더듬으며 3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이진영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아 쉽게 선제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박용택 타석에서도 유격수 노진혁의 에러로 무사 2,3루. 선발 찰리는 이후 급격히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고 이진영이 홈인. 스코어는 0-2가 됐다.

2회에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양영동, 오지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찰리는 다음 타자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기는듯 했으나 2루수 차화준이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한 점을 더 뺏겼다.

4회 수비는 더 아쉬웠다. 3점차로 뒤지던 NC. 4회초 4점을 만회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바로 실점하며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가 꺾였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노진혁의 송구가 1루 베이스 오른 쪽으로 치우치며 내야 안타가 됐다. 이를 빌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양영동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선 이진영의 안타 타구를 잡으려던 좌익수 조평호가 타구를 한 번 떨어트리며 양영동을 홈까지 여유있게 불러들였다. 1사 2,3루서 박용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6실점째. 실점을 한 1,2,4회 모두 실책이 빌미가 됐다.

한 번 전세가 뒤집힌 후 NC는 다시 따라갈 힘을 잃었다. 6회초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7회 손주인의 적시타, 정주현의 1타점으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 8회말 박용택의 희생타점으로 한 점을 더 뺏기며 승리와 멀어졌다.

한편 삼성은 대구 한화전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한화는 개막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 SK-넥센전서는 투수전 끝에 SK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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