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포털사이트에 軍비공개문서 대거유출”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등록 2014-04-07 오전 9:33:12

    수정 2014-04-07 오전 9:33: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상공보안에 이어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역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포털사이트인 ‘구글’에 군의 비공개 문서가 노출돼 있어 검색만 하면 누구나 용이하게 접근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프로젝트에 투입된 전문가들의 개인신상 정보가 엑셀 파일의 형태로 구글에 유출돼 있다고 7일 밝혔다.

△해외포털사이트에 유출된 개인신상정보(김영주 의원실 제공)
파일은 모 대학교 사이버 강의에 관한 것으로 강의에 참석한 교사, 학생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가안보 프로젝트를 담당한 전문가들을 포함해 1만2000여명의 신장정보를 담고 있다.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등은 물론 대학 홈페이지 ID와 비밀번호까지 적혀있어 이들이 사용하는 이메일 속 내용까지 고스란히 유출됐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미군기지 이전 관련 문건 및 국방부 보고자료, 각 부대별 수십만명의 전사자 명단, 해양경찰청장의 경비함정과 헬기, 무기 구매, 훈련 계획 등을 기술한 정보 목록, 병무청 비공개 문건 등 다양한 정보가 구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해외에 유출된 정보들을 전방위적으로 파악하고, 국가간 긴밀한 상호협조 방안을 구축해 회수·차단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며 “특히 주민등록체계 개편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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