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손학규…"거대 양당, 위성정당으로 의회민주주의 거부"

4일 부산 출마 후보자 지원 유세
"단식 끝에 얻어낸 연동형 비례대표제 거대 양당이 짓밟아"
"민주주의 타락·국민 기만"…"민생당, 민주주의 바로세울 것"
  • 등록 2020-04-04 오후 3:03:16

    수정 2020-04-04 오후 3:03:16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만을 따로 만들어서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을 뽑지 않고 비례의원만 내놓고 국민들에게 표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연산로터리에서 부산 연제에 출마한 박재홍 후보(왼쪽)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위원장은 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 후 브리핑에서 “제가 재작년에 열흘간 단식 끝에 얻어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자유한국당이 짓밟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더불어민주당까지 가세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효·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여당과 제1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민주주의의 근본은 국민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 대의원들이 국회에 모여서 국정을 논의하는 제도”라며 “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꼭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다당제를 국회에서 제도화시키고 거대 양당의 끝없는 싸움정치를 이제 끝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당제로 타협하고 합의해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고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자는 취지였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경제 건설을 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제도를 만들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나라 정부의 여당도 정부를 장악하겠다는 제1야당도 이러한 민주주의를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했었던 안철수 대표는 당을 만들어놓고 지역구 의원 하나 내놓지 않고 비례의원만 내놓고 있다”며 “그리고 본인은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전국을 마라톤 종주한다고 하면서 국민에게 나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이렇게 타락했는가”라며 “어떻게 국민을 이렇게 기만할 수가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손 위원장은 민생당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제3당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워주실 때 제3당을 이번 총선에서 일으켜 세워주실 때 그때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싹을 트게 된다”며 “ 꼭 투표를 해주셔서 민생당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려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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