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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유동성, 단기 조정에도 상승 추세 지속 전망”

IBK투자증권 보고서
“펀더멘털과 주가 괴리, 유동성이 메워”
  • 등록 2020-08-18 오전 8:42:16

    수정 2020-08-18 오전 8:42: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긴장 등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추세가 하락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23%) 내린 2407.4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380선까지도 밀렸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반면 실물 경기 펀더멘털은 아직 코로나19 충격하에 있어 주가가 펀더멘털 회복 속도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내외 하방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주가와 펀더멘털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주식시장의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유동성에 있었다. 안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든, 유동성이든 그 괴리를 채울 수 있는 합리적 요소만 있으면 주가 수준은 유지될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와 펀더멘털의 괴리는 유동성을 통해 설명될 수 있는데 미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2분기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많은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됐다”고 짚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증시 대기자금이 역사적인 규모를 기록할 만큼 유동성의 힘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변수도 유동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실질금리는 이미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러 있어, 증시에 우호적인 유동성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증시가 조정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린 완화적 유동성 여건에 변함이 없다면 주식시장의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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