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청정은 가라" AI·환기·살균 등 공기청정기 '진화'

코웨이, 스스로 진단하는 AI 기능 '노블 공기청정기'
청호나이스, 내·외부 공기 순환하는 '환기 공기청정기'
SK매직, 공기 중 바이러스 없애는 '살균 공기청정기'
"필터 성능 진화 한계, AI·환기 등 기능 통해 차별화"
  • 등록 2021-05-06 오전 9:02:50

    수정 2021-05-06 오후 9:39:25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AI)과 환기, 살균 등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공기청정기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는 추세에 따라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노블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에 정사각형 타워 형태가 돋보인다. 여기에 더블에어매칭필터는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6종 필터 중 생활 환경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기청정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한 뒤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콜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도록 한다. 필터 교체 시기도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는 청정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환기까지 가능한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를 선보였다.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는 창틀에 설치, 창문을 닫고도 환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장마와 폭설 등으로 인해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오염된 실내공기를 집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바깥 창을 닫으면 공기청정기 기능만 활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하는 공기는 △프리필터 △황사방지 미디엄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 △안심항균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걸러낸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자사 공기청정기 중 환기 기능을 더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창틀에 설치할 수 있어 가정뿐 아니라 어린이집, 병원, 기업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매직은 공기 중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살균 공기청정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Virus Fi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필터를 씻어낼 수 있는 ‘워셔블’(Washable) 기능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뒤 3분에 1대씩 팔리며 관심을 모은 ‘올클린 공기청정기’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이 제품은 올클린 공기청정기에 ‘UV(자외선) 아크코어’ 살균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공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와 각종 유해 세균을 99.9% 없앨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매년 커지는 추세다. 공기청정기는 내수시장 기준으로 2017년 140만대에서 이듬해 250만대, 2019년엔 350만대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50만대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백신 보급과 함께 경기 회복 영향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그동안 필터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발전해왔으나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로 인공지능과 환기,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환기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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