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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FOMC 경계감·달러화 강세

미국과 달리 유로존 경기회복 주춤
글로벌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지속
  • 등록 2021-07-26 오전 9:25:29

    수정 2021-07-26 오전 9:25:2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2거래일째 1150원대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유로지역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경기 회복이 훨씬 앞서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미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50.80원)보다 1.75원 상승한 115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상승을 감안해 1.6원 오른 1152.40원에 출발했다. 장중 1153.40원까지 올라 연 고점(1154.00원)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미 달러화는 92선, 10년물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뉴욕증시 종가 수준인 92.91,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76%를 기록하는 중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유로·달러 환율은 0.03% 하락하고 있다. 영국의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여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에 비해 미국 경기 회복이 돋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7월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는 63.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62.1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지속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 매수에 전일 대비 0.36%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236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12억원 가량 내다 팔고 있다.

시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9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과가 시장 예상과 달리 매파적인 스탠스라면 달러 강세 흐름이 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7월 마지막주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경계감이 작용하면 환율 상단을 눌러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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