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딸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길"…문소리·설경구 주연상[청룡]

  • 등록 2021-11-26 오후 10:50:42

    수정 2021-11-26 오후 11:31:40

제42회 청룡영화상(사진=KBS온에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문소리와 설경구가 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문소리와 설경구는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세자매’와 ‘자산어보’으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의 문소리는 “저나 김선영, 장윤주에게 딸이 있는데 ‘세자매’는 우리 딸들과 세상의 모든 딸들이 폭력,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영화가 코로나 때문에 많이 보여지지 않았지만 윤여정 선배님, 홀리뱅 언니들, 멋진 언니들 덕분에 우리 딸들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우주연상의 설경구는 “‘자산어보’는 많은 배우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보물 같은 영화를 만드는데 큰힘을 보탠 작품”이라며 “그분들 덕분에 작은 예산을 들인 이 사극이 큰 영화가 될 수 있었다. ‘자산어보’ 대사처럼 구정물 흙탕물 마다하지 않는 자산 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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