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재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계속 오후 9시를 유지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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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4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8만 3566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508명→3372명→3005명→3095명→4385명→4167명→4542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09명은 중국 15명, 중국 제외 아시아 83명, 유럽 38명, 아메리카 269명(미국 257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80명, 외국인 12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45명, 지역사회에서 264명이 확인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59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38명→821명→786명→780명→749명→701명→659명이다. 사망자는 49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3명, 60대 10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2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259명(치명률 0.92%)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3일 오후 5시 기준)은 1780개 중 660개(37.1%)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216개 중 467개(38.4%)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43.2%(461개 중 199개), 경기는 36.6%(632개 중 231개), 인천은 30.0%(123개 중 37개)다. 12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5927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5881명으로 누적 4444만 7172명, 누적 접종률은 8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만 5964명으로 누적 4338만 1612명, 84.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3만 5121명으로 누적 2244만 2130명, 4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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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앞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올 설 연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 중에서는 ‘팬데믹 종료의 신호’라고 판단하는 낙관론도 있지만, 그러나 이마저도 고통스런 대유행을 겪고 나서야 가능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