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간 경제활력 제고…국유재산 16조 이상 매각”

비상경제장관회의 “경기 침체 우려 확대돼”
“기업 애로 신속 해소, 수출 활력 방안 마련”
“외국인력 신속 입국 조치, 산업별 구인난 지원”
  • 등록 2022-08-08 오전 9:24:14

    수정 2022-08-08 오전 9:24:14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물가·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면서 민간 경제활력 제고 노력도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 혁신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간 16조원 이상의 국유재산 매각 계획도 발표했다.

추경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중국 2분기 역성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보면 금융시장은 외국인 증권 자금 순유입 전환으로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6~7월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수출·투자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간 발표한 민생 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이번주 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규제·구인난·자금조달 등 기업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를 시작으로 업종별 지원전략도 순차 마련해 수출·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에 대응해 추진 중인 공공 혁신과 관련해서는 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향후 5년간 총 16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 매각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습다”며 “즉시 매각이 곤란하거나 민간 수요가 적은 재산은 국가가 나서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매각·대부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주 실적이 개선되는 조선업 등 일부 산업현장에서 구인난을 호소함에 따라 지원 방안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기간 동안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력 4만2000명가과 하반기 배정인력 2만1000명이 신속 입국토록 조치한다. 추가 수요가 있는 산업은 8월중 올해 쿼터를 추가 확대하고 내년도 쿼터도 조기 확정키로 했다.

추 부총리는 “9월부터 용접·도장공 등 외국인 신규기능 전문인력을 최대 9000명까지 도입하고 현재 2000명인 숙련기능전환인력도 조선업에 대해 별도 쿼터를 신설하겠다”며 “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가 구직자 연결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산업화 등 근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개선노력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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