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HBM 신규 거래선 확대로 성장…목표가↑-현대차

  • 등록 2023-12-05 오전 8:57:07

    수정 2023-12-05 오전 8:57:0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매출액은 원화강세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2.7%하회하는 6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11.9% 상회하는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LPDDR5 제품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있고 PC DDR4 제품도 15% 오르고 있다. DRAM 제품의 가격 반등 폭이 실제 수요 증가할 때 나타나는 가격 급등이 재현되고 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낸드플래시 업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는데,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낸드 고정가격도 전분기보다 8∼1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손실은 9712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그는 “고객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축적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기존 계획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들의 재고가 크게 감소한 상태이지만 내년 상반기에도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증가시킬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은 신규 갤럭시탭 출시에 힘입어 태블릿PC 출하량은 8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은 연말 재고조정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한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4분기 MX 영업이익률은 10%대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HBM 사업과 관련해 “HBM3E의 경우 경쟁사와는 달리 14나노에서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12나노 공정의 경우 아직은 수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14나노 공정으로 HBM3E를 양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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