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연장 결승타` 삼성, 808일만의 1위

  • 등록 2011-06-28 오후 10:02:49

    수정 2011-06-28 오후 10:02:49

▲ 김상수가 4-3을 만드는 극적인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삼성이 연장 접전끝에 LG를 물리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0회초 터진 김상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패한 SK를 제치고 개막 후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2009년 4월 11일 이후 808일만의 1위.

8회까지 2-3로 뒤지고 있던 삼성은 9회부터 대역전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9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지명타자 모상기가 귀중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분위기를 탄 삼성은 10회초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1사 후 손주인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물꼬를 텄고, 9번타자 김상수가 이상열로부터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10회말은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완벽하게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LG 선발 주키치의 호투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의 안타, 박한이의 진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2회부터 6회까지 주키치에게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뽑아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 사이 2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서동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말에는 무사 1,3루서 김태완의 병살타구에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파고 들어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여기에 5회말 2사 2루서 조인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1-3.

하지만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진갑용의 투수 앞 땅볼을 주키치가 악송구하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에 주키치의 폭투,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차까지 바짝 추격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4⅔이닝 동안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고 물러났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막판 팀이 역전패 당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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