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앱 사용자 월 천만 명 시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7월 한 달 동안 모바일 결제 앱을 1번이라도 사용한 사람은 1,069만 명이었다.

모바일 결제 앱 사용자는 3월 982만 명에서 7월 1,069만 명으로 9% 증가했다고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밝혔다.

상위 4개 모바일 결제 앱의 사용자는 784만 명, 실행횟수는 3억 번으로, 전체 모바일 결제 앱 사용자의 73%, 실행횟수의 61%를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 모바일 결제 앱 1위는 ‘모바일결제ISP’로 325만 명이 사용했다. 2위는 ‘삼성 페이’ 294만 명, 3위는 3월 보다 사용자가 71% 증가한 ‘신한 FAN’이 ‘삼성 페이’를 38만 명 차이로 추격했다. 4위는 ‘현대카드’로 100만 명이 이용했다.

5위는 간편 송금을 제공하는 ‘토스’가 1020 세대의 지지로 3월 보다 사용자가 107% 증가하여 78만 명이 이용했다. 6위는 69만 명이 사용한 ‘페이코’였다.

사용자 당 한 달 실행횟수가 가장 많은 모바일 결제 앱은 ‘현대카드’ 49회, ‘토스’ 47회, ‘삼성 페이’ 44회였다.

모바일 결제 앱과 자주 같이 사용되는 앱은 ‘쿠팡’, ‘11번가’, ‘위메프’, ‘티몬’, ‘배달의민족’ 같은 앱이었다.

별도의 앱 없이 결제를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 포인트와 멤버십에서 결제까지 확대하는 이동 통신사,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모바일 결제 주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19,835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