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X파일 공세에 "음습한 정치공작"

"김대업 시즌2 시작된 듯…마타도어에 이 나라 저당 잡힐 수 없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흑색선전, 적폐 중 적폐"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 강구해 나갈 것"
  • 등록 2021-06-21 오전 9:19:26

    수정 2021-06-21 오전 9:19:2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공세와 관련 “음습한 선거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3년여 전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청와대가 총괄 지휘한 선거 공작이 난무한 적도 있었다. 달콤한 재미 좀 봤으니 이번에도 그 추억을 잊기 어렵겠지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하지만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아니면 말고 식 마타도어에 이 나라의 미래를 저당 잡힐 순 없다.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급성장하고 있는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조작된 가짜뉴스 한방은 언제든 대선판을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공작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혹여 선거판이 불리하더라도 민심을 흐리는 마타도어로 표심을 훔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 집권 세력에 의한 정치공작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계속 벗겨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 작업을 벌이는 못된 버릇을 이제는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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