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에서 '한국의 유교책판' 만난다…순회전시 시작

안동 임하초 등 15회 걸쳐 진행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 가치 등 전해
  • 등록 2024-06-14 오전 9:01:26

    수정 2024-06-14 오전 9:01:2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024년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를 시작했다.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는 지난 5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총 65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안동 임하초등학교(6월 12일 개막)를 시작으로 서울의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연내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전시 주제인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서책 인출을 위해 제작된 목제 책판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4226장의 방대한 양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 책판의 제작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징비록’ ‘퇴계선생문집’ 등의 책판과 ‘도산서당’ ‘농운정사’ 등의 편액, ‘훈민정음 언해본’과 같은 고서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전문강사의 해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책판의 실물을 직접 만지고 인출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유교책판이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선현들의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전시”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교육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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