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미·영 백신 접종 어려움 반면교사 삼아야”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접종센터 현장방문
“내달 코로나 백신 접종, 시행착오 없어야”
  • 등록 2021-01-16 오후 1:33:30

    수정 2021-01-16 오후 1:44:4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행착오 없이 내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새로 지은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총리는 16일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접종센터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영국 등 우리보다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실제 접종이 시작되면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고임석 진료부원장 등도 참석했다. 정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옆 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며 “인근 병상에서 만약의 부작용에도 대처가 가능한 시설을 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에 설치된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을 찾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지난 연말 수도권에서 하루 확진자가 천 명 넘게 나왔을 당시부터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복지부·지자체·국립중앙의료원 등 여러 기관 협업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며 “1월3일부터는 하루 이상 병상 배정 대기 중인 환자가 한 분도 없을 정도로 협업의 힘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격리치료병동을 둘러보며 “이 자리는 60년 넘게 주한미군 공병단이 사용하던 부지였다”며 “작년 12월 우리 정부에 반환된 직후 수도권에 코로나19 병상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 복지부, 그리고 지자체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을 조기 개소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부지를 돌려 받은지 불과 한달여만에 이런 시설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관계 기관 간 협업의 놀라운 힘”이라며 국방부와 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바로 옆에 107개 코로나19 병상이 확보됨에 따라 수도권의 의료 대응 역량이 확충됐다”며 “본원과 연계해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격리치료병동이 조속히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수본에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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