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 남아.."약달러에도 상승"

외국인 배당금 경계감 영향 지속, 환율 상승
코스피, 3200선 아래로..외국인 매도세 전환
  • 등록 2021-04-19 오전 9:11:58

    수정 2021-04-19 오전 9:11:5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 신고점 경신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이어지고 있는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이 여전히 남은 영향이다.

사진=AFP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께 전 거래일 종가(1116.3원) 대비 2.45원(0.22%) 오른 111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0.06%) 오른 1117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달러인덱스도 91포인트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6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오른 1.5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오른 91.6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초강세장을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만4200.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 3만4000선을 넘은 뒤 추가 상승했다. S&P 지수는 0.36% 오른 4185.47에 마감했다. S&P 지수 역시 장중과 마감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뛴 1만4052.34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경우 0.25% 오른 2262.6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08%) 오른 3201.11에 장을 열었지만 곧이어 3200선 아래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645억원, 기관은 1192억원 가량 매도 중이다. 개인은 1872억원 가량 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는 안정된 미 국채 금리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속에 완만한 하락 압력 예상된다”면서도 “지난주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 지급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역송금 가능성과 금주 현대차 등 2조4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역송금 경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동향과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여부를 주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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