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백신 이상 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예외…탄력적 운용할 것”(상보)

중대본 회의 “오미크론 이번 주 내 국내 우세종 전망”
  • 등록 2022-01-19 오전 8:58:10

    수정 2022-01-19 오전 9:12:0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방역패스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후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바로 잡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맞도록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준비된 전략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충분히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이고, 체류 외국인의 경우 28.7%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청소년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시 의료비 지원 조건을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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